1. 건축가 오스카 니마이어(브라질, 1907~2012) 소개
건축가 오스카 니마이어는 관습에 도전하고 전 세계의 스카이 라인을 새로 만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현대 건축계의 대가입니다.혁신적인 철근 콘크리트 사용부터 미래 지향적인 도시 경관에 대한 비전까지 니마이어의 유산은 다른 건축가들에게 계속해서 영감을 주고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907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태어난 오스카 니마이어는 리우데자네이루 국립예술대학 건축학부를 졸업하여 루초 코스타 & 카를로스 레온의 사무소에서 경력을 쌓으며 처음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저명한 루시오 코스타와의 수습생 시절부터 르 코르뷔지에와의 협업에 이르기까지 그는 예술적 표현과 창조적 자유를 끊임없이 추구해 왔습니다.
2. 모더니즘을 재창조한 미래주의 건축 양식
그는 브라질리아 도시 건축물 설계로 가장 인정받은 미래주의 건축 양식의 핵심 주창자였습니다.
또한 뉴욕 유엔 본부에서 1948년에서 1952년에 걸쳐 다른 건축가들과 공동 작업을 했었고 철근 콘크리트 조형물을 만드는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브라질리아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듬해에 1988년에 프리츠커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르 코르뷔지에와는 1936년 교육보건성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처음 만나게 되었고 이후에 미국 뉴욕 국제연합건물을 함께 일을 하면서 강한 영향을 받았지만 그의 작풍은 단순 기하학에 기초한 정적인 모더니즘과는 달랐습니다.
그는 산과 강 등의 자연, 또는 여성의 몸에 영감을 받아 자유롭고 감각적인 곡선을 대담하게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그의 건축은 축제이 의미를 갖춘 조형미를 보이게 됩니다.
니마이어는 1930년대부터 건축가로 활동했지만 1차 세계대전 후 브라질의 새로운 수도인 브라질리아에 세운 건물들로 비로소 국제적 명성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수도 건설국의 주임 건축가였던 그는 스승 루시우 코스타가 디자인한 비행기 형태의 도시 계획 중 국회의사당과 최고재판소, 브라질리아 대성당 등 국가적 시설의 설계를 담당하였습니다.
이러한 상징적인 프로젝트를 통해서 니마이어는 중력을 거스르고 도시 경관을 재창조하며 건축적인 가능성의 경계를 넓혀 갔습니다.
이 건물들은 니마이어 특유의 곡선 조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브라질리아는 처음부터 모더니즘 양식을 따라 건설된 유일한 도시로써 1987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3. 아이코닉(상징적) 디자인 : 형태와 기능의 조화
니테로이 현대 미술관의 유려한 곡선과 브라질 국립 국회의사당의 아방가르드한 우아함까지 각 프로젝트에는 형태와 기능을 결합하여 경외심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을 창조하려는 니마이어의 노력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는 건축이 사회를 형성하고 주민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고 유기적인 형태와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추구하였습니다.
4. 대표 건축물 소개
4-1. 브라질리아 대성당(브라질 브라질리아, 1958)
1950년대 중반 브라질 대통령은 니마이어에게 국가 중심부의 원시 지형에 완전히 새로운 수도인 브라질리아를 설계를 요청하게 됩니다.
신도시인 브라질리아에서 자신의 조형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곡선 형태로 똑같이 생긴 16개 기둥이 건축물을 바깥쪽에서 빙 둘러싸서 왕관과 같은 드라마틱한 외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각 분리된 지점에서 갈라져서 바깥에서부터 지붕 눈까지 하얀 기둥들을 한 곳에 모아 콘크리트 원반을 떠받드는 지붕을 만들었고 중앙 원반 위에는 십자가가 있습니다.
규모는 약 4,000명의 신도를 수용할 수 있는 지름 약 70미터의 공간으로 계획하였습니다.
기둥 사이의 공간에는 유리로 마감하여 낮에는 내부에 빛이 환히 들어오게 하였습니다. 높은 제단 주변은 예술가 마리안 페레티가 디자인한 소용돌이 모양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설치하였습니다. 무난하게 직사각형으로 만든 흰색 제단은 컬러 유리, 곡선 기둥으로 대비되어 보입니다.
4-2. 니테로이 현대 미술관(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1991~1996)
니테로이 현대 미술관 설계를 시작했을 때 이미 형태적인 아이디어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니테로이 구아나바라의 만 위 절벽에 위치한 이 상징적인 접시 모양의 구조물은 탁 트인 전망을 더욱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리우데자네이루의 도시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단순하면서도 화려한 시그니쳐 미학을 담고 있습니다.
풍경 위의 추상적인 원형의 형태와 건물을 더 강조하기 위해서 다른 건축물이 없는 대지는 건물을 더욱 부각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건축의 형태와 풍경이 완벽하게 어우러 진 인상적인 완벽한 건축물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건물 전체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구조가 자연과 어우러져서 마치 땅에서 무언가 살아서 돋아 오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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