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이나 오십견으로 고생하시다가 혈액검사에서 류마티스 인자 수치가 높게 나와서 의사의 권유로 류머티스 내과를 가게 되었고 결국은 관련 질병자로 진단을 받게 되었다.
내가 받은 질병명은 류머티스 관절염과 쇼그렌증후군이었다.
사실 나는 크게 유의미한 증상이 없다보니 진단이 내려지다보니 실감도 나지 않았고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나는 예전부터 심한 안구건조증이 있었는데 이것이 쇼그렌증후군의 유의미한 증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의사 말로도 나처럼 이렇게 초기에 알게 되는 경우는 흔치 않고 모르고 지내면서 크게 발병하지 않아 류머티스 질병자인지도 모르고 일생을 사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약을 먹어야 할지 말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던 것 같다. 나는 우연히라도 알게 되었으니 유의미하게 발병하지 않도록 약을 처방받고 주기적으로 검사하도록 하자고 하셨다.
1. 류마티스 관절염 검사 과정
- 문진 및 신체 검사: 아침에 손가락·손목 관절이 뻣뻣해진 지 30분 이상 지났는지(조조강직), 관절이 대칭으로 부어오르고 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지 꼼꼼히 진찰합니다.
- 혈액 검사: 류마티스 인자(RF) 외에도 진단 정확도가 95%에 달하는 항CCP 항체를 검사하며, 체내 염증 수준을 보여주는 ESR 및 CRP 수치를 측정합니다.
- 영상 검사: X-ray로 관절 간격 감소나 뼈 손상 유무를 확인하고, 초기 단계라면 관절 초음파를 통해 류머티스가 발병하는 부위의 관절막(활막)의 미세 염증과 물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 골다공증 검사 : 갱년기에 접어 드는 나이다 보니 골다공증 검사가 필요했고, 사실 이전에는 받아본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검사하였습니다. 기준안에는 들어갔지만 좀 낮은 편이다라고 하셨습니다.
2. 자료로 찾아 본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 분류 기준 (ACR/EULAR 기준)
미국류마티스학회(ACR)와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는 아래 4가지 항목의 점수를 합산하여 총 10점 중 6점 이상일 때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확정 진단합니다.
- 침범된 관절 부위 및 개수 (최대 5점)
- 큰 관절(어깨, 무릎 등) 1개 침범: 0점
- 큰 관절 2~10개 침범: 1점
- 작은 관절(손가락, 발가락, 손목 등) 1~3개 침범: 2점
- 작은 관절 4~10개 침범: 3점
- 10개 초과 관절(최소 1개 이상 작은 관절 포함): 5점
- 자가항체 검사 결과 (최대 3점)
- RF 및 항CCP 항체 모두 음성: 0점
- 둘 중 하나라도 약한 양성: 2점
- 둘 중 하나라도 강한 양성(정상치의 3배 이상): 3점 (수치가 120 이상으로 높다면 여기서 3점을 얻게 됩니다)
- 염증 수치 (최대 1점)
- ESR 및 CRP 수치 모두 정상: 0점
- 둘 중 하나라도 비정상(상승): 1점
- 증상 지속 기간 (최대 1점)
- 6주 미만: 0점
- 6주 이상 지속: 1점
3.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병 후 첫 2년 이내에 관절 손상과 변형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초기에 진단 기준을 충족하여 즉시 항류마티스제 약물 치료를 시작하면, 염증을 완벽히 조절하여 관절 변형 없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깨나 손가락 통증이 지속되고 자가항체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즉시 류마티스 내과를 찾아 정확한 점수 평가와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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