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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of Architecture

이탈리아 르네상스 대표 건축물 2

by sunny-breeze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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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대성당

1. 성 베드로 대성당(로마, 1506~1626)

성 베드로 성당은 가톨릭의 총 본산으로서 기독교의 역사뿐만 아니라 건축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 건물은 총 120년간의 공사기간 동안 브라만테,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등 당대의 거장들을 비롯하여 여러 명의 건축가등이 참여하였습니다.

성 베드로 성당의 기원은 4세기 로마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성당은 원래 349년에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해 베드로의 무덤 자리에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1100여 년의 역사를 지켜오는 동안 여러 차례에 걸친 수리와 확장 등으로 원래의 모습을 많이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1506년 교황 율리우스 2세(1503~1513)는 건축가 브라만테로 하여금 본격적인 재건공사에 착수하게 하였습니다.

브라만테는 라틴 십자가 형태의 옛 성당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건물의 중심에 거대한 돔을 얹고, 네 구석에 한 개씩의 작은 돔을 얹은 그리스 십자가 모양으로 설계하였습니다. 그러나 브라만테의 죽음으로 라파엘로가 대성당 공사의 총감독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도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뜨자 공사는 안토니오 다 상갈로시(1488~1546)에게 맡겨졌습니다. 여러 명의 건축가를 거치는 동안에 그리스 십자가 형태로 설계했던 성당이 다시 원래의 모습대로 긴 회당부를 추가한 라틴 십자가 형태의 설계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공사는 다시 1546년 교황 바오로 3세에 의하여 71세의 미켈란젤로에 게 공사가 맡겨졌습니다.

미젤란젤로는 거대한 돔을 중심으로 그리스 십자가 형태를 다시 채택하였습니다.

 

1564년 거의 완성 단계에서 미켈란젤로의 죽음으로 인해 공사는 지아코모 델라 포르타와 도메니코 폰타나를 거쳐서 마침내 1590년 거대한 돔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성 베드로 성당의 대역사가 완성되었습니다.

이후 17세기 후반에 카를로 마데르나가 네이브를 세 기둥만큼 연장하여 현재의 성당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총길이 211m, 폭 152m, 높이 136.6m의 거대한 크기로 세워진 성당 전면에는 높이 27m, 약 3m 지름의 코린티안 양식의 기둥 14개가 세워졌고 그 위에 패디먼트가 구축되었습니다. 성당 정면 최상부에는 예수의 조각상을 가운데에 두고 그 좌우에 11 제자의 조각상들이 세워졌습니다.

 

성당 정면 입구는 총 5개의 문이 있으며 이 문들은 각각 성당 내부 공간을 구획하는 다섯 개 통로의 입구에 해당됩니다.

성당 내부는 44개의 크고 작은 채플들과 거대한 돔으로 인하여 장엄한 공간이 연출되었습니다. 돔은 2 중각 구조로 크기는 직경 42m, 지반에서 돔 하부까지의 높이는 119m이며 돔의 정탑까지는 147m이다. 미켈란젤로의 걸작 '피에타'를 비롯한 395개의 조각품, 그리고 135개에 달하는 모자이크 그림들이 실내 벽면에 장식되어 있습니다. 

 

대성당의 전면 광장은 1655년에서 1667년에 걸쳐 베르니니(1598~1680)에 의해서 훌륭한 바로크 양식의 타원형으로 완성되었습니다.


2. 파르네제 궁전(로마, 1530~1550)

1550년 교황청의 궁전으로 완성된 이 건물은 하이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것으로 건축가 안토니오 다 상갈로의 작품입니다.

르네상스 궁전의 표준으로 고전적 오더와 비례미, 규칙성과 위엄을 보여줍니다. 건물의 크기는 56m75m이며 높이는 29.4m의 3층 벽돌 구조물로 회반죽으로 마감되었으며 3층은 미완성이었던 것을 미켈란젤로에 의해서 완성하였습니다.

외벽에 동일한 형식의 창이 연속해 배치되어 있으며 창부분에 작은 오더들이 사용되었고 그 위에 페디먼트를 장식하였습니다.

2층의 페디먼트는 삼각형과 반원형이 교차적으로 반복되어 있는 것이 독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부 중앙에 30m30m 크기의 중정을 두고 있으며 주요한 방들은 2층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3. 카프라 별장 (비첸차, 1551~1606)

16세기 베네치아의 귀족층들은 시골 영지를 갖고 별장을 건축하는 것이 유행이었습니다. 카프라 별장은 베네치아의 북부 비첸차 교외의 언덕 위에 팔라디오에 의해서 세워졌습니다.

팔라디오신전의 원형이 고대 주거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수많은 별장 건축에 신전의 현관형식을 차용하였습니다.

일명 빌라 로톤다로 불리는 카프라 별장은 이러한 팔라디오의 이념을 잘 반영한 작품으로 고전적 신전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2층의 벽돌 구조물로 회반죽 마감을 하였습니다.

동서남북으로 완전 대칭형 평면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중앙에 로툰다, 즉 원형 홀이 배치되어 있고 그 위에 돔을 얹은 정방형 건물입니다. 원형 홀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방 동일한 형태의 현관은 이오닉 양식의 기둥과 그 위에 페디먼트를 가진 포티코를 설치하여 신전의 전면 형식을 사용하였습니다.

미국의 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의 주택인 몬티셀로(1770~1809)를 비롯하여 18세기 많은 별장의 표본이 되었습니다.


4. 일 레덴토레 성당(베네치아, 1577-1592)

유럽을 강타해서 전 유럽 인구의 3분의 1을 검은 죽음으로 몰았던 흑사병이 끝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베네치아에 세워진 성당으로 팔라디오의 대표적 작품입니다.

마치 2개의 다른 건물이 조합된 형태를 하고 있으며 대형 돔이 얹혀 있습니다.

성당 정면에 크기가 다른 2개의 페디먼트가 위치하고 있으며 입구는 넓은 계단으로 된 포디움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4개의 기둥이 엔터블레이치를 받치고 있으며 측면의 채플들은 서로 연결되고 반원형의 창이 채광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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