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chitect Archive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 렌조 피아노

by sunny-breeze 2024. 5. 17.
반응형

1. 기존의 건축 디자인에 도전한 하이테크 건축가

이탈리아 출신의 렌조 피아노는 구조와 환경들에 관련된 기술과 건축 디자인을 융합한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입니다.

1989년에 RIBA(영국왕립건축가협회) 금메달, 1998년 프리츠커상, 2008년에 AIA(미국건축가협회) 금메달을 수상하였습니다.

1-1. 성장 배경

렌조 피아노는 1937년 이탈리아의 제노바에서 태어났습니다.

주변에 역사적인 건축물이 있는 환경에서 자라며 할아버지대부터 건축 자재업을 하였고, 유명 건축가였던 아버지의 작품에 영향을 받아 일찍부터 빛과 공간의 상호작용에 대해서 깊은 영감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건축의 길을 걷게 됩니다.

1964년 밀라노에 있는 공과대학인 폴리테크니코 디 밀라노에서 프랑코 알비니와 마르코 자누소와 같은 건축가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정규 교육을 받았고, 졸업 후 밀라노의 가구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프랑코 알비니의 사무소에서 일하다가 1965년에 자신의 사무실을 열고 건축가로서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다 1977년 리처드 로저스와의 공동 설계로 퐁피두 센터를 지으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이후 렌조 피아노는 파리로 이주하였고 1981년에 '렌조 피아노 빌딩 워크숍'을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구조 기술과 빛 바람 등 환경적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속속 발표하여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였습니다.

2. 렌조 피아노의 건축 디자인 철학

2-1. 상징적 디자인의 건축물

그의 건축 작품들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영감을 주는 다양한 상징적 건축물을 만들어냈습니다.

파리의 상징적인 퐁피두 센터부터 런던의 세련된 모습의 샤드까지 그의 프로젝트는 독보적인 독창성을 보여줍니다.

2-2. 혁신적인 디자인

지속 가능한 디자인 : 환경을 고려하여 설계한 친환경 옥상, 에너지 효율적인 시스템을 적용하였습니다.

기능적이면서 미적으로도 만족스러운 공간을 만드는 데 있어서 빛과 투명성 재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의 접근방식에는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헌신이 포함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자연의 요소를 디자인에 통합합니다.

인간중심 디자인 : 인간의 경험을 우선시하여 감정과 목적에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듭니다.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강조하여 모든 구조물들이 거주자의 삶을 풍요롭게 하도록 맞춤화한 설계를 하였습니다.

3. 렌조 피아노의 대표 건축물

3-1. 더 샤드 (영국 런던, 2012)

더 샤드 외부

유럽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샤드는 렌조 피아노의 형태와 기능에 대한 숙달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크리스털 파사드가 런던의 스카이라인을 관통하며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하고 도시 경관을 새롭게 정의하였습니다.

런던의 교회 첨탑과 배의 돛대에서 영감을 받아 하늘로 우아하게 가늘어지는 건축 구조물을 만들었습니다.

건물의 형태와 각진 유리 패널의 외관은 변화하는 빛과 날씨를 반영하여 역동적인 외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310미터에 달하는 높이고 완공 당시에는 서유럽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습니다.

그는 사무실, 주거지, 호텔, 레스토랑, 전망 갤러리를 통합한 수직의 도시로 더 샤드를 구상하였습니다.

더 샤드 내부

건물의 설계에는 에너지 효율적인 시스템과 단열 및 자연 환기를 강화하는 이중 외피와 같은 지속 가능한 기능이 포함되어 잇습니다. 이러한 혁신은 건물의 환경적인 성능뿐 아니라 미적인 매력에도 기여합니다.

3-2. 퐁피두 센터 (프랑스 파리, 1977) : 건축에 대한 도발

퐁피두 센터 외부

1977년 리처드 로저스와의 공동 설계로 퐁피두 센터를 건립했습니다.

퐁피두 센터는 파리 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한 가장 상징적인 미술, 문화 시설입니다.

철골구조 프레임, 알록달록한 덕트, 거대한 에스컬레이터 등 보통은 숨겨지거나 이동 시설로만 쓰이던 것들을 디자인 장식요소로 활용하여 외관에 파격적으로 노출하는 인사이드 아웃의 미학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은 기존 건축에 대한 엄청난 도발이었습니다.

퐁피두 센터 디테일

퐁피두 센터는 대담한 외관과 유연한 내부 공간으로 박물관 건축에 혁명을 일으켰고 그의 디자인은 박물관 디자인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에 도전하여 파리 중심부에 역동적인 문화 허브를 만들었습니다.

3-3. 간사이 국제공항 여객 터미널(일본 오사카, 1994) : 공기역학을 기초로 한 새 모양의 공항

1994년에 개항한 오사카의 국제공항 여객 터미널입니다.

공기 역학의 형태와 비행기의 이륙 후의 모습을 생각하며 디자인했는데, 상공에서 보면 날개를 펼친 새의 모습과 같습니다.

오사카만의 인공 섬에 지어진 이 공항은 지진이나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에도 견딜 수 있도록 첨단 내진 기술로 설계되었습니다. 그의 디자인은 바다에서 영감을 얻어서 매끄러운 파도 모양의 터미널 지붕이 특징이며, 개방적이고 통풍이 잘되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자연 채광과 탁 트인 전망은 디자인의 핵심 요소입니다.

또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시스템과 자연광을 광범위하게 사용하여 인공조명의 필요성을 줄였습니다.

환경에 대한 고려를 디자인에 통합하려는 노력은 간사이 국제공항을 기능성과 환경적인 책임의 균형을 맞추는 사려 깊은 건축물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3-4 뉴욕 타임즈 빌딩 (미국 뉴욕, 2007)

뉴욕 타임즈 빌딩 외관

2007년에 완공된 뉴욕 타임스 빌딩은 투명하고 개방적인 구조물을 만드는 렌조 피아노의 기술을 잘 보여줍니다.

건물 외관은 세라믹 막대로 이루어진 스크린으로 그늘을 만들어 눈부심을 줄이고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합니다. 유리와 강철을 사용하여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느낌을 주며, 투명성과 자연광에 대한 피아노의 헌신을 반영합니다.

이 건물의 디자인은 자유 언론과 정보의 보루라는 뉴욕타임스의 정신에 부합하는 개방감과 접근성을 촉진합니다.

이 건물의 위치와 디자인은 주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기업을 유치하고 보행자 활동을 향상했습니다.

3-4.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 (스위스 리헨, 1997) : 부드러운 자연광이 비쳐 드는 고요한 공간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 외관

유명한 미술품 거래상이자 바이엘러 재단의 창립자인 에른스트 바이엘러의 수집품을 전시하기 위해서 건립한 미술관입니다.

렌조 피아노는 자연광을 미술관 안으로 어떻게 끌어들일지 궁리한 끝에 이중 구조의 지붕을 제안했습니다.

그 덕분에 계절과 시간의 변화에 맞게 균일하고 부드러운 빛이 내부를 비추고 있습니다.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 디테일

3-4. 장 마리 티바우 문화센터

장 마리 지바우 문화 센터 외관

1998년에 완공된 장 마리 지바우 문화 센터는 뉴칼레도니아의 토착 카낙 문화에 대한 헌정입니다.

렌조 피아노의 디자인은 전통적인 카낙 건축에서 영감을 받아 목조 구조와 초가지붕과 같은 요소를 통합했습니다.

센터의 레이아웃은 중앙 통로를 중심으로 건물이 배치된 카낙 마을의 구조를 모방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감수성과 지역 전통에 대한 존중이 디자인의 중심이 되어 카낙 유산을 기념하고 보존하는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장 마리 티바우 문화센터

이 건물은 현지에서 조달한 자재와 전통 기법을 사용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였습니다.

자연 환기와 차광을 통해서 온도를 조절하고 쾌적성을 높였고 녹지 공간을 통합하여 생물 다양성을 증진했습니다. 이러한 지속 가능한 관행을 통해서 센터는 문화적 전통을 존중할 뿐 아니라 자연환경도 보호하고 있습니다.

3-3. 휘트니 미술관 (미국 뉴욕, 2015)

휘트니 미술관 외관

2015년 설계한 건물로 휘트니 미술관은 현대 건축의 걸작입니다.

개방성과 유연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기둥이 없는 넓은 갤러리 공간은 다양한 전시회에 맞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건물의 외관은 강철, 유리 콘크리트의 조합으로 눈에 띄면서도 조화로운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그의 디자인은 미국 예술을 기념하는 박물관의 목적성을 높여주고 방대한 컬렉션을 위한 역동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휘트니 문화센터 내부

하이라인의 가장자리에 자리한 휘트니 박물관은 건축과 도시 경관을 매끄럽게 조화시키는 피아노의 능력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계단식 갤러리는 방문객에게 예술과 건축을 통한 여정을 제공하며 박물관 경험을 재정의합니다.

3-4. 내셔 조각 센터 (미국, 달라스)

내셔 조각 센터 외관

내셔 조각 센터에서 보여주는 렌조 피아노의 디자인 철학.
2003년에 개관한 내셔 조각 센터는 예술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렌조 피아노의 디자인 철학을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센터에는 유리 지붕이 있는 우아한 파빌리온이 있어 자연광이 갤러리로 들어오며, 주변 조각 정원은 세심하게 조경되어 야외 설치물을 위한 고요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디자인은 단순함, 투명성, 실내와 실외 공간의 매끄러운 통합을 우선시합니다.

내셔 조각 센터

내셔 조각 센터는 예술과 자연 사이의 독특한 상호작용을 통해 방문객에게 몰입적이고 사색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갤러리의 자연광은 시간과 날씨에 따라 변화하는 역동적인 환경을 조성하여 조각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강조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