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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Archive

건축가 윌리엄 밴 엘런 : 크라이슬러 빌딩

by sunny-breeze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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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르데코 건축가 윌리엄 밴 앨런 (미국, 1883~1954)

뉴욕의 마천루로 아르데코의 걸작을 완성한 건축가

미국의 브로클린에서 네덜란드계 미국인인 부모님에게서 태어나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교육을 받고, 16세에 연립주택 건축가의 사무실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경력을 시작하였습니다.

일을 하면서 밤에는 프랫 인스티튜드에서 건축을 공부했고 여러 건축사무실에서 경력을 배우며 경력을 쌓게 됩니다. 그 후 보자르 건축가 협회로부터 파리 건축상을 받게 되었고 1908년 장학금을 받고 파리의 에꼴 데 보자르에서 공부한 후에 뉴욕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아르누보가 아르데코로 대체되던 시대의 건축가였습니다.

자연적으로 직선형인 고층 빌딩이 이러한 스타일로 번성하였으며, 강철, 콘크리트, 알루미늄, 대리석 및 크롬의 사용이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습니다.

아르데코는 공업 제품과 도시 생활을 모티브로 한 단순하고 기하학적인 표현으로 대중에게 널리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윌리엄 밴 엘런 크라이슬러 빌딩 외관

대표 건축물 : 크라이슬러 빌딩(미국 뉴욕, 1930)

1928년 월터 P. 크라이슬러는 자동차 산업에서 자신의 새로운 명성을 높이기 위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빌딩을 원해서 밴 엘런을 고용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설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던 시기였습니다.

윌리엄 밴 엘런이 설계한 크라이슬러 빌딩은 1930년에 완공되었을 당시에는 지상에서부터 첨탑 끝까지 총 77층에 3,862개의 창문으로 구성된 높이 319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습니다.

그러나 1936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건설되면서 다시금 기록이 경신되었습니다.

크라이슬러 빌딩은 강철 프레임과 석재 그리고 장식용 접합 강판으로 채워진 빌딩을 갈매기, 햇살, 분수, 부채꼴 무늬, 흑백 수평선 그리고 기하학 패턴으로 장식하였습니다.

광택이 있고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스틸인 '니로스타'를 외부 장식, 창틀, 왕관, 바늘 등에 넓게 사용했고 1층 로비는 대리석과 크롬으로 장식했습니다.

밴 엘런은 기존에는 타워 꼭대기에 유리 돔을 올리려고 하였으나. 크레이크 세버런스가 크라이슬러 빌딩보다 더 높이 건물을 짓고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높이 경쟁 때문에 첨탑으로 다시 변경해서 완공을 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크라이슬러 빌딩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뉴욕을 상징하는 아르데코 양식의 마천루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크라이슬러 빌딩 디자인 디테일 (아르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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